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트럼프 "특검 수사보고서 아직 안 읽어봤다"

트럼프 "특검 수사보고서 아직 안 읽어봤다"
로버트 뮬러 특검의 '러시아 스캔들' 수사보고서를 전면 공개하라는 미 민주당의 압박이 고조되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아직 뮬러 보고서를 읽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서 "나는 권리가 있지만, 아직 뮬러 보고서를 읽지 않았다"며 "오직 공모는 없었다는 결론을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미 대통령은 특검 수사보고서를 제출받아 수사 내용을 검토한 뒤 국가 기밀 등을 이유로 공개를 제한하는 행정특권을 발동할 수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달아 올린 글에서 특검 수사의 편파성과 부당함을 성토했습니다.

그는 "트럼프를 미워하는 13인의 성난 민주당원들은 2년 동안 3천만 달러를 썼지만 어떠한 공모도 발견하지 못했다"며 "민주당 우리가 무엇을 줘도 절대 만족하지 않을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공모는 없었고 '가짜문서'는 사기꾼 힐러리와 민주당에서 돈을 지불한 사기극이었다"며 "13인의 성난 민주당원들은 전혀 일어나지 않았던, 실제로는 사기였던 사건을 조사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러시아 스캔들에 대한 억울함을 호소하고 의혹이 나온 배경과 과정에 대해 수사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전혀 존재하지 않은 것에 맞서 싸웠다"며 "사법기관은 어떻게 해서 그것이 시작됐는지를 밝혀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뮬러 특검은 지난달 말 러시아 스캔들 수사 결과를 법무부에 제출했는데, 윌리엄 바 법무장관은 의회에 보낸 4쪽짜리 서한에서 뮬러 특검이 "공모 사실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