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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서 본 강원 피해 지역…복구 작업 본격 시작

하늘에서 본 강원 피해 지역…복구 작업 본격 시작

배준우 기자 gate@sbs.co.kr

작성 2019.04.06 21:06 수정 2019.04.06 22:53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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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피해지역을 또 헬기로 둘러보면 한눈에 상황이 들어옵니다. 피해 본 땅은 넓고 해야 될 일은 많은데 사람은 부족해서 손 놓고 있는 곳들이 눈에 많이 띄었다는 게 현장 기자 이야기입니다.

배준우 기자입니다.

<기자>

강원도 고성군의 한 마을.

무너져 내린 공장 주변에서 굴착기 석 대가 나란히 서서 흙더미와 건축 자재를 치우느라 분주합니다.

아직도 피어오르는 연기에 혹시나 불이 다시 붙지 않도록 소방대원들이 굴착기 옆에서 쉴 새 없이 물을 뿌립니다.

새까맣게 타버린 주택들.

그 사이로 빨간 트럭이 들어가 산불에 손상된 전선을 수리하고 전력 복구 인력들은 전기 공급시설로 올라가 이상이 없는지 꼼꼼하게 살펴봅니다.

지원 인력이 총출동했지만 여전히 복구 작업에 손도 대지 못한 마을들이 적지 않습니다.

집터 주변으로 주민 여럿이 망연자실 서 있습니다.

정말 내 집인지 못 믿겠다는 듯 한참을 지켜보더니 휴대전화로 사진을 찍습니다.

가장 먼저 불이 시작된 강원도 인제군 일대.

몇 안 되는 나무 사이로 아직도 희뿌연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번 산불 피해면적이 고성·강릉 일대 500ha와 인제 30ha 등 모두 530ha, 축구장 740배 크기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했습니다.

주택도 300여 채가 불에 탔습니다.

화재 규모에 비해 인명피해가 크지 않았다고 하지만 속초 주민 1명이 목숨을 잃고 강릉 주민 1명이 화상을 입었습니다.

4,000명 넘는 대피주민 가운데 3,400여 명은 귀가한 반면 아직 500여 명이 대피소에 머물고 있습니다.

지자체와 적십자사 등은 통합봉사지원단을 편성해 피해 주민에게 각종 생필품을 제공하는 등 지원에 나섰습니다.

(영상취재 : 설치환, 영상편집 : 정용화, 헬기조종 : 민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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