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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칫하면 간암 되는 '만성 B형 간염'…관리 방법은?

자칫하면 간암 되는 '만성 B형 간염'…관리 방법은?

조동찬 의학전문기자 dongcharn@sbs.co.kr

작성 2019.04.06 21:11 수정 2019.04.06 22:53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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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대로 치료를 하지 않으면 간경화, 심지어 간암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는 무서운 질환이 바로 '만성 B형 간염'입니다.

환자들은 어떻게 관리해야 하고 무엇을 조심해야 하는지 조동찬 의학전문기자가 자세히 설명해드립니다.

<기자>

이현희 씨는 30여 년 전 군 신체검사 때 자신이 B형 간염 보균자라는 걸 알았고 14년 전부터 치료받고 있습니다.

[이현희/만성 B형 간염 치료 환자 : (왜 2005년에 치료를 받게 되셨나요?) 그때 좀 피곤해 가지고 그렇게 해서 병원에 갔었던 것 같아요.]

[안상훈/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 현재 바이러스도 혈액에서 안 보이고 조절이 잘 되고 있어요.]

만성 B형 간염을 놔두면 5년 기준으로 23%에서 간경변이 생기고 3%에서 간암이 발생합니다.

하지만 항바이러스 약물을 복용하면 이 위험도를 1% 이내로 낮출 수 있습니다.

문제는 약물을 5년 이상 사용하면 30% 정도에서 약물 내성이 생겨 약을 바꾸거나 추가해야 했습니다.

[이현희/만성 B형 간염 치료 환자 : 두 개를 먹을 때는 공복에 먹으니까 굉장히 부담감이 많이 있었어요. 꼭 그 시간에 먹어야 된다는 그것 때문에….]

그런데 세브란스 연구팀이 한 개의 약만으로 내성이 거의 없으면서 치료 효과는 똑같은 간편한 치료방법을 연구했습니다.

[안상훈/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 (새로운 치료법은) 약제비, 의료비 절감에 있고요. 보통 10년 이상씩 드셔야 하기 때문에 그런 장기적인 약제 복용에 따른 부작용, 이런 모든 것들이 환자에게 굉장히 편리함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B형 간염 바이러스는 태아 때 엄마로부터 옮은 경우가 많지만, 오염된 바늘로 주사를 맞거나 문신할 때 전염될 수 있습니다.

만성 B형 간염 보균자는 젊더라도 약물을 복용하고 6개월마다 혈액검사와 복부 초음파 검사를 받는 게 좋습니다.

(영상취재 : 조정영·김성일, 영상편집 : 이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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