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사 진상 조사단, '靑 관련 의혹' 검사 공보업무 배제

임찬종 기자 cjyim@sbs.co.kr

작성 2019.04.06 21:10 수정 2019.04.06 22:53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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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학의 전 차관 관련해서 조사를 하고 있는 대검 과거사 진상조사단이 기자들 상대하는 '공보일'을 하던 검사를 업무에서 뺐습니다. 수사 대상이 될 곽상도 의원이 지금 청와대와 선이 닿아있다면서 공격을 했던 인물이었는데 공격당할 여지를 주지 않겠다는 뜻이라는 말이 나옵니다.

임찬종 기자입니다.

<기자>

대검 과거사 진상조사단이 직권남용 의혹 당사자로 지목했던 곽상도 자유한국당 의원은 어제(5일) 기자회견을 열고 표적 조사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조사단 파견 검사를 청와대 인사가 추천했다는 의혹이 있다는 겁니다.

[곽상도/자유한국당 의원 : 이광철 청와대 민정수석실 선임행정관과 같은 법무법인 소속이었던 이규원 검사가 파견을 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광철 선임행정관이) 진상조사단 파견 검사로 추천했다는 말이 있는데, 이것이 사실이라면….]

실제로 이규원 검사는 이광철 선임행정관과 사법연수원 동기이고 연수원 수료 후 변호사가 3명인 법률사무소에서 함께 일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과거사 진상조사단은 오늘부터 이규원 검사가 공보업무를 하지 않기로 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조사단 관계자는 업무부담이 커서 공보창구를 단일화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청와대 관련 의혹이 제기된 직후 공보업무에서 배제한 것을 두고 정치적 중립성 논란을 의식한 조치가 아니냐는 분석도 나옵니다.

청와대는 곽상도 의원의 주장은 황당한 허위 주장이라며 관련 의혹을 일축했습니다.

조사단의 권고를 받아 수사를 하고있는 검찰 수사단은 어제 경찰청 디지털포렌식센터 등을 추가 압수수색했습니다.

수사단은 1차 압수수색 때 존재를 확인했던 과거 수사 당시 김 전 차관 관련 디지털 자료들을 직접 확보해 분석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유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