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연예인 친구 권유로 다시 마약"…황하나 구속

"2015년 필로폰 첫 투약 후 3년간 안 해…작년말 다시 시작"

유수환 기자 ysh@sbs.co.kr

작성 2019.04.06 21:08 수정 2019.04.07 13:50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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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마약 논란 중심에 선,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 씨가 조금 전 구속됐습니다. 필로폰을 연예인 친구가 권해서 다시 맞았다는 진술을 한 것으로 저희 취재진이 단독 확인했습니다. 그런데 아버지가 친하다고 했던 경찰청장은 누군지, 마약을 남한테 팔기도 했는지 등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유수환 기자입니다.

<기자>

황하나 씨가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경찰서를 빠져나옵니다.

[황하나 : (마약을 유통한 혐의도 인정하시나요?) ……. (아버지랑 친하다고 말한 경찰청장은 누구인가요?) …….]

황 씨와 변호인은 법원의 심사에서 마약 투약 혐의를 모두 시인한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2015년에 처음 필로폰을 투약하게 됐으며 이후 3년간 투약하지 않다가 지난해 말부터 최근까지 연예인 지인 A씨의 권유로 다시 마약을 하게 됐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황 씨는 필로폰을 그만하고 싶었지만 A씨의 강요로 계속하게 됐다는 말도 덧붙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2015년에 필로폰을 유통하고 판매했다는 혐의에 대해선 부인했습니다.

경찰이 황 씨를 불기소 의견으로 송치한 마약 투약 사건의 시점은 2015년입니다.

경찰이 당시 황 씨를 소환 조사한 뒤 소변과 모발을 국과수에 보냈다면 마약 투약 여부를 확인할 수 있었을 텐데 단 한 차례도 직접 조사를 하지 않았습니다.

황 씨의 부친이 경찰 고위직과 친분이 있었다는 언론 보도도 있는 만큼 당시 불기소 의견으로 송치한 경찰 수사팀에 대한 조사가 필요해 보입니다.

황 씨는 조금 전 구속영장이 발부돼 구속 수감됐습니다.

(영상취재 : 주용진, 영상편집 : 이승진, CG : 박상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