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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조국, 국정 망치지 말고 차라리 여의도 와서 정치하라"

나경원 "조국, 국정 망치지 말고 차라리 여의도 와서 정치하라"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에 대해 "국정을 망치지 말고 차라리 정치하는 것이 그에게나 문재인 대통령에게나 좋은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나 원내대표는 보수 성향 유튜브 채널 '신의한수'에 출연해, "조국 수석은 본연의 인사검증 업무는 제쳐두고 딴 일만 하고 있는데 원래 정치하고 싶어하지 않았나"라며 "여의도로 와서 정정당당하게 정치하는 것이 맞다"고 밝혔습니다.

강원도 산불이 발생한 지난 4일 국회 운영위에서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의 이석을 두고 한국당 책임론이 제기된 데 대해선 "문제가 정쟁으로 가는 것이 안타깝다"고 밝혔습니다.

나 원내대표는 "당시 오후 3시 반 정의용 실장에 대한 질의를 시작하자마자 민주당 쪽에서 '한미정상회담 준비를 해야 하니 보내 달라'고 하더라"면서 "저희가 저녁 식사 때문에 정회하지 말고 도시락을 먹으며 빨리 질의하자고 했는데도 '한미정상회담 때문에 빨리 보내 달라'고만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민주당이 정회 중 재난 관리를 위해 정 실장을 보내달라고 한 적은 없다면서 운영위를 일단 산회하고 다음에 일정을 잡는 것이 어떠냐고 하자 안된다고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나 원내대표는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의 부동산 투기 의혹과 관련해선 불법 관사 사용과 불법 대출 의혹에 대해선 수사를 촉구해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습니다.

한국당을 뺀 여야 4당의 선거제·개혁법안 패스트트랙 추진을 두고서는 한국당이 개헌 저지선도 확보할 수 없게 만드는 것이 연동형 비례대표제라고 비판했습니다.

오는 11일 한미정상회담에 대해선 "문 대통령이 '북한은 비핵화 의지가 있다'고 반복하면 한미동맹은 파탄난다"며 "미국을 설득하지 말고 미국과 머리 맞대고 북한을 설득할 전략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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