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페시치 드디어 첫 골…FC서울, 경남에 2천330일 만의 승리

페시치 드디어 첫 골…FC서울, 경남에 2천330일 만의 승리
FC서울이 새 외국인 공격수인 세르비아 출신 페시치의 K리그 데뷔골을 앞세워 경남에 2,330일 만에 승리를 거뒀습니다.

서울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6라운드 홈 경기에서 페시치의 헤딩 선제골과 조영욱의 결승골로 경남에 2대 1로 승리했습니다.

페시치는 전반 42분 박주영이 차올린 프리킥을 골문 앞에서 솟구쳐 올라 헤딩골을 넣었습니다.

경남 골키퍼 이범수가 멍하니 공의 궤적을 쳐다볼 수밖에 없었던 완벽한 골이었습니다.

페시치는 1년 6개월 임대 후 완전 이적 조건으로 올 시즌 서울 유니폼을 입었습니다.

서울 구단은 K리그에서 활약 중인 외국인 선수 가운데 최고 대우로 페시치를 영입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페시치는 5라운드까지 4경기에 출전해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했습니다.

결국 자신의 K리그 5번째 경기였던 경남전에서 침묵을 깼습니다.

페시치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은 서울은 후반 11분 신재원의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내줬지만, 키커로 나선 이영재의 슈팅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와 실점 위기를 넘겼습니다.

그리고 후반 39분 조영욱의 추가 골로 쐐기를 박았습니다.

페시치의 슈팅이 수비 맞고 흐르자 조영욱이 재빠르게 달려들어 오른발로 밀어 넣었습니다.

서울은 후반 추가시간 경남 김종필에게 헤딩 골을 내줬지만, 한 골 차 리드를 지켜내 2대 1로 승리했습니다.

2012년 11월 이후 경남전 8경기에서 6무 2패를 기록했던 서울은 이날 승리로 2,330일 만에 경남에 승리를 거뒀습니다.

대구는 개장 이후 4경기 연속 1만 2천여 석이 매진된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성남과 1대 1로 비겼습니다.

대구는 전반 39분 성남 에델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 18분 김진혁이 세징야의 패스를 받아 헤딩 동점 골을 터뜨려 승점 1점을 챙겼습니다.

세징야는 도움을 추가하며 K리그 6경기에서 3골 4도움으로 전 경기 공격포인트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아울러 아시아챔피언스리그까지 포함해 올 시즌 8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달성했습니다.

전북 현대는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인천 유나이티드와 맞붙어 2대 0으로 이겨 최근 3경기 연속 무패 (2승1무)를 기록했습니다.

승점 11을 쌓은 전북은 울산에 무너진 상주 (승점 10)를 따돌리고 정규리그 3위로 올라섰고, 인천은 4연패에 빠졌습니다.

전북의 결승골은 지난 시즌까지 인천에서 뛰었던 문선민의 몫이었습니다.

문선민은 후반 16분 이승기의 슛이 수비수 맞고 흐르자 골대 정면에서 재빨리 차넣어 결승골을 작성했습니다.

전북은 후반 3분 오른쪽 측면에서 이승기가 찔러준 크로스를 김신욱이 골대 정면에서 추가골로 만들어 2대 0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울산종합운동장에서는 홈팀 울산 현대가 상주 상무를 1대 0으로 물리치고 최근 3연승과 함께 개막 6경기 무패 (4승2무)를 이어가며 승점 14로 선두를 지켰습니다.

반면 개막 3연승으로 상승세를 탔던 상주는 최근 3경기 연속 무승 (1무2패)의 부진에 빠졌습니다.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울산은 후반 2분 만에 중원에서 김보경이 찔러준 패스를 주민규가 오른발슛으로 결승골을 꽂아 1대 0 승리를 따냈습니다.

상주는 후반 추가 시간 송수영이 페널티지역에서 몸싸움 가운데 넘어지면서 주심의 페널티킥 판정을 얻었지만, 비디오판독 (VAR) 결과 정상적인 경합으로 판정이 뒤집어져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사진=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