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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전 만들어진 임시의정원 관인, 내일 고국 품으로

100년 전 만들어진 임시의정원 관인, 내일 고국 품으로
▲ 문희상 국회의장(오른쪽)이 1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의 한 호텔에서 대한민국 임시의정원 의장 홍진 선생의 손자며느리인 홍창휴 여사와 환담 도중 홍 여사가 보여준 95년도 해외독립운동 관련 인사 초청 카드를 들어 보이고 있다

100년 전 만들어진 대한민국 임시의정원 관인이 내일 고국 품으로 돌아옵니다.

국회는 "관인을 보관 중인 임시의정원 마지막 의장인 홍진 선생의 유족이 임시의정원 수립 100주년을 맞아 관인을 기증하기 위해 내일(7일) 오후 귀국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미국에 거주 중인 홍진 선생의 손자며느리 홍창휴 씨는 지난 2월 의회 외교 차 뉴욕을 찾은 문희상 국회의장을 만난 자리에서 남편 유언에 따라 관인과 관련 자료를 기증하겠다는 의사를 전했습니다.

이 관인은 임시정부의 입법기관 역할을 한 임시의정원이 수립된 1919년 4월 10일부터 광복 직후인 1945년 8월 22일까지 임시의정원 공식 문서에 사용돼 왔습니다.

홍 씨는 관인과 함께 홍진 의장이 미국 프랭클린 루스벨트 전 대통령 서거 당시 보낸 조전문과 임시의정원 제35차 회의 소집공고문 등 문서를 함께 기증합니다.

아들 내외를 비롯한 가족들과 서울을 찾는 홍 씨는 귀국 이튿날인 8일 홍진 선생 묘소를 참배한 후 국회에서 문희상 의장을 만나고, 9일 서대문형무소 역사관과 백범김구기념관을 둘러봅니다.

이어 오는 10일 국회에서 개최되는 임시의정원 개원 100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홍진 선생 흉상 제막식 직후 문 의장에게 관인 등 홍진 선생의 유품을 전달할 예정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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