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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정은, 원산 갈마·양덕온천 지구 건설 현장 시찰…또 경제 행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강원도 원산 갈마해안관광지구와 평안남도 양덕 온천관광지구를 5개월여 만에 다시 방문하며 올해 두번째 경제행보에 나섰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동지께서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 건설장을 현지지도하시었다"며 "최고 영도자 동지께서는 건설장의 여러 곳을 돌아보시면서 공사실적과 시공 정형을 구체적으로 요해하시었다"고 보도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다른 건설대상들도 마찬가지이지만,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와 같은 대규모 건설사업은 절대로 속도 일면에만 치우쳐 날림 식으로 하면 안 된다"면서 "50년, 100년 후에도 손색이 없게 매 건물들의 요소요소, 구석구석에 이르기까지 시공의 질을 최상의 수준에서 보장하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를 해수욕 계절이 끝난 올해 당 창건 기념일까지 속도전으로 건설하지 말고 공사 기간을 6개월간 더 연장하여 다음해 태양절까지 완벽하게 내놓자"고 주문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시찰 때는 올해 당 창건 기념일인 10월 10일까지 공사를 마치라고 지시했었습니다.

아울러 김 위원장은 평안남도 양덕군의 온천관광지구 건설장도 시찰했다고 중앙통신이 별도 기사를 통해 전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양덕군에 꾸리고 있는 온천관광지구 주변에 스키장까지 건설하여 낮에는 스키를 타고 저녁에는 온천욕을 하면서 휴식하면 인민들이 좋아할 것"이라면서 스키장 건설의 구체적인 방향을 제시했습니다.

김 위원장의 원산갈마지구 시찰은 조용원·김응복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부장이, 양덕온천관광지구 시찰은 최룡해 당 부위원장과 조용원·박창호 당 부부장이 수행했습니다.

앞서 김 위원장은 지난해 8월 중순과 10월 말에도 이들 두 곳을 잇달아 방문해 공사 진행 상황을 직접 챙긴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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