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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마약 유입 관련 멕시코에 관세 외 경제적 불이익 검토"

트럼프 "마약 유입 관련 멕시코에 관세 외 경제적 불이익 검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남쪽 국경을 통한 불법 이민자 및 마약 유입과 관련, 멕시코에 자동차 관세 부과 외에 경제적 불이익을 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멕시코가 향후 1년간 불법 이민과 마약 밀반입을 적극적으로 막지 않을 경우 멕시코산 자동차에 25%의 관세를 매길 것이라고 밝힌 전날 방침을 재확인하면서 "나는 또한 남쪽 국경을 통해 들어오는 모든 마약에 대한 경제적 벌칙(penalty)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 부과 및 국경 폐쇄 가능성과 관련, "나는 마음을 바꾸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어느 시점에 그것을 폐쇄할 수도 있지만, 그보다는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말했다.

당장 국경 폐쇄라는 극단적 조치보다는 고율 관세 부과를 통해 문제 해결을 도모하겠다는 취지다.

그는 "내가 국경 폐쇄에 관해 말한 이후 멕시코는 지난 나흘 동안 매우 잘 해왔다"며 "그들이 그걸 계속한다면 모든 것이 괜찮아질 것"이라고 부연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수입산 철강·알루미늄에 관세를 부과했던 것을 거론하면서 "관세는 100% 효과가 있을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그게 효과가 없다면, 국경을 폐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도 글을 올려 멕시코로부터 남쪽 국경에서 밀반입되는 불법 마약으로 인해 매년 10만명이 넘는 미국인이 숨지고 많은 가족이 파괴된다면서 멕시코에 관세 부과와 별도로 경제적 벌칙을 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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