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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北 비핵화 목표 달성까지 제재 유지"

폼페이오 "北 비핵화 목표 달성까지 제재 유지"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북한의 비핵화와 관련해 북한의 구체적 조치가 있을 때까지 제재 완화가 어렵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미국 CBS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2년 전 시작한 궁극적 목표가 달성될 때까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경제 제재가 해제되지 않을 것이라는 미국 정부의 정책은 분명하다"고 밝혔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또 오는 11일 열리는 한미 정상회담에서 북한과 대화 동력을 살리기 위한 일부 경제 제재완화가 합의될 수 있겠느냐는 질문을 받고, "트럼프 대통령은 모호하지 않은 입장을 밝혀왔다"고 강조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특히 "한국이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 재개 같은 일부 경제 제재를 풀어줄 것을 미국에 압박하고 있지 않느냐"는 질문에 "한국의 카운터파트인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이야기를 많이 한다"며 즉답을 피했습니다.

그러면서 "대북 제재를 이행하는 과정에서 한국과 긴밀하게 협력해왔다"며, "한국이 하고 있는 부분에 대해 고맙게 생각한다"고 폼페이오 장관은 밝혔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의 오늘(6일) 발언은 '북한의 비핵화 전 제재 유지' 원칙을 재확인한 것으로, 지금으로서는 금강산 관광과 개성공단 재개 등 일부 제재완화가 이뤄지지 어렵다는 입장을 내보인 것으로 보입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한미 정상회담이 예정된 오는 11일 북한에서 열리는 최고 인민회의에서 김정은 위원장의 '깜짝 발표'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느냐는 질문에, "엄청난 발표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지 않는다"면서 "김 위원장의 말을 면밀하게 주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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