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폼페이오 "3차 북미 정상회담 개최 확신…北과 대화"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3차 북미 정상회담이 열릴 것으로 확신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미국 CBS 방송과 가진 인터뷰에서 "3차 북미 정상회담이 언제 열릴지는 모른다"면서도 "머지않아 열리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특히 지난 2월 베트남 하노이에 열린 2차 북미 정상회담이 결렬된 이후에도 "북한과 앞으로 어떻게 나아갈지에 대해 대화를 계속해왔다"고 강조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그러면서도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하라는 궁극적 목표가 달성될 때까지 유엔 안보리의 제재가 해제되지 않을 것이라는 미국 정부의 입장은 분명하다"며, 기존의 '제재 유지' 입장을 거듭 확인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폼페이오 장관은 오는 11일로 예정된 한미 정상회담에서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 재개 같은 일부 제재 완화가 합의될 수 있겠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제재를 이행하는데 한국과 긴밀하게 협력해왔다"며, 어렵다는 뜻을 내보였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오는 11일에 열리는 북한 최고 인민회의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어떤 말을 할 지도 면밀하게 지켜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