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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국민 37.5% "아베 외교, 나쁜 방향 진행 중"…한일관계 악화 영향

日 국민 37.5% "아베 외교, 나쁜 방향 진행 중"…한일관계 악화 영향
일본 국민 10명 중 3~4명가량은 현 일본 정부의 외교 정책이 나쁜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NHK와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일본 내각부는 지난 1월 24일~2월 10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남녀 5천439명을 대상으로 사회의식에 관한 면접조사를 실시해 그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응답자들에게 '현재 일본에서 나쁜 방향으로 향하고 있는 분야는 무엇인지' 물었더니 '외교'를 꼽은 사람이 37.5%로 가장 많았습니다.

'외교'라고 답한 비율은 작년 조사 때보다 12.6%포인트나 급증했습니다.

교도통신은 강제징용 문제와 '저공비행-레이더 조사' 갈등 등으로 악화 일로인 한일관계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내각부는 "징용을 둘러싼 문제 등 한일관계가 악화한 것과 난항을 겪는 러시아와의 평화조약 협상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습니다.

나쁜 방향으로 향하는 분야가 '국가의 재정'이라고 답한 비율도 37.5%였습니다.

일본 정부는 재정 지출을 확대하는 '아베노믹스'로 경기를 부양하려 하지만,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재정 적자 문제를 안고 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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