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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하나, 마약 투약 일부 인정…구속영장 신청 검토

<앵커>

어제(4일) 병원에서 체포된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 씨가 마약 관련 의혹을 받은 지 3년 만에 첫 경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마약 투약 사실은 일부 시인하면서도 더 엄한 처벌을 받는 마약 공급 혐의는 부인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한소희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은 어제 체포한 황하나 씨를 상대로 자정 무렵까지 조사한 데 이어 오늘도 고강도 조사를 이어갔습니다.

황 씨는 경찰 조사에서 마약을 투약한 사실을 일부 시인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마약을 다른 사람에게 건넨 적은 없다며 공급 혐의는 부인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경찰 : 아직까지는 조사에 잘 응하고 있고…투약만 인정했다고 보시면 됩니다.]

경찰은 황 씨가 투약 사실을 시인해 어느 정도 혐의가 입증된 데다, 체포 전 소환 조사에 불응하는 등 도주 우려가 있는 만큼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르면 오늘 조사를 마치는 대로 영장을 신청할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황 씨의 동의를 얻어 머리카락과 소변을 채취했는데, 일단 소변 간이 시약 검사에서는 마약 음성 반응이 나왔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결과를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도 정밀 감정을 의뢰했습니다.

또 경찰은 황 씨가 향정신성의약품을 처방 없이 복용했다는 의혹도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상편집 : 이승진, VJ : 김종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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