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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서 달려온 소방차…사상 최대 규모 진화 인력 투입

속초 법원·검찰청도 비상 근무 체제

<앵커>

국가재난사태인 이번 화재를 진압하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지원 인력이 투입됐습니다. 소방인력 3천여 명을 포함해 이곳에 투입된 인력은 모두 1만 7천 명이 넘습니다 단일 화재로는 사상 최대 규모입니다.

이현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오늘(5일) 새벽 서울양양고속도로 내촌 나들목 인근. 끝이 보이지 않는 소방차 행렬이 속초 방면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산불을 진압하는 데 전국에서 투입된 소방차는 870여 대에 달했고 산림청 산불 진화차가 77대, 날이 밝으면서 헬기 57대도 투입됐습니다.

강원도 외 다른 지역에서 파견된 인력 2천600여 명을 포함해 투입된 소방 인력만 3천300여 명에 달하고 공무원과 산림청 진화대, 소방인력과 군부대, 경찰, 국립공원 공단 직원들까지 포함하면 1만7천여 명에 달합니다.

전국에서 속초로 모여든 소방인력과 장비도 사상 최대 규모입니다.

[조선호/소방청 대변인 : 양양 산불하고는 거의 월등하게 더 높은 규모로 지원이 이루어졌습니다. (양양 산불에 비해 지원 인력은) 10배 가깝고 장비는 5배 정도에 가깝고. 상시 대기하는 필수인력 빼고 도움 줄 수 있는 최대한을 지원해준 겁니다.]

진화뿐 아니라 피해 복구 지원 인력도 대거 투입됐습니다.

속초 법원과 검찰청도 피해 복구를 지원하기 위해 재판과 소환 일정을 모두 연기하고 직원들이 유관기관 협조 아래 비상근무체제에 나섰다고 밝혔습니다.

산불로 인한 통신 피해에 대해서 통신사들도 이동기지국을 설치하는 등 오늘 새벽부터 현장 대응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홍종수, 영상편집 : 박기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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