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후 넷플릭스는 보도자료를 통해 "금일(4월 5일) 공개될 예정이었던 이지은(아이유) 주연의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페르소나'의 런칭 일정이 변경되었습니다. 동해안 산불로 인해 국가재난 상태가 선포된 엄중한 상황 속에서, 오늘 예정이었던 '페르소나'의 공개 일정을 연기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공개 일정은 추후 공개될 예정입니다."라고 밝혔다.
일정을 연기한 것 자체는 문제 될 것이 없었다. 국가재난 상황에서 내린 현명한 판단이라는데 의견이 모아지는 분위기다. 다만 일정 연기 공지를 몇 시간 전도 아닌 오픈 시간 이후에 한 것에 대한 불만이 속출했다.
이에 대해 넷플릭스 홍보를 맡은 딜라이트 측은 "오전까지 홍보를 한 것은 맞다. 다만 내부적으로 고심을 하다가 급하게 일정을 확정해 공지가 늦었다. 양해 부탁드린다. 추후 일정은 확정되는 대로 알려드리겠다"라고 전했다.
'페르소나'는 아이유의 첫 번째 영화다.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 190개국에 공급 예정인 콘텐츠다. 넷플릭스 플랫폼으로 4편의 단편 영화가 동시에 공개되는 만큼 알람을 해놓은 국내외 팬들도 많았다. 넷플릭스의 일처리는 아쉬움을 자아낸다.
(SBS funE 김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