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강원 산불로 축구장 면적 735배 잿더미…강릉·인제 산불 진화 총력

강원 산불로 축구장 면적 735배 잿더미…강릉·인제 산불 진화 총력
강원도 고성에서 난 산불이 이틀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오늘(5일) 54대의 진화 헬기와 1만 7천여 명의 인력을 투입해 마지막까지 총력 진화 작업을 펼치고 있습니다.

강원도 현장대책본부는 오늘 오후 4시까지 피해면적이 고성·속초 250㏊, 강릉 옥계·동해 망상 250㏊, 인제 25㏊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여의도 면적인 290㏊보다 크고, 축구장 면적인 7천140 제곱미터의 735배에 달하는 규몹니다.

고성·속초 산불은 오늘 오전 9시 40분쯤 주불 진화를 마친 뒤 거의 잦아 들어 소방관들이 잔불 정리를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강릉·동해 산불과 인제 산불은 아직까지 각각 70%, 80%만 진화됐습니다.

이번 산불로 지금까지 고성에서 사망자가 1명 발생했고 1명이 다쳤습니다.
고성·속초 산불…잿더미가 된 마을 (사진=연합뉴스)
주택 300여 채가 불에 탔고, 농업 시설 피해만 52억 원으로 추정됩니다.

한때 4천 명이 넘었던 산불 대피 인원은 일부가 귀가하면서 2천 2백여 명으로 줄었습니다.

사상 최악으로 기록될 산불로 군과 경찰도 가용한 장비와 인력을 총동원했습니다.

군 당국은 헬기 32대, 소방차 26대, 장병 1만6천5백여 명을 투입해 산불 진화 작업을 지원했습니다.

강원 산지와 태백, 정선 평지에 내려진 강풍주의보는 오늘 오후 6시부터 해제됩니다.

(사진=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