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강원 산불 525㏊ 소실…고성 주불 진화, 인제 60%·강릉 40% 진화

강원 산불 525㏊ 소실…고성 주불 진화, 인제 60%·강릉 40% 진화
▲ 강원 산불로 폐허가 된 고성군 토성면의 한 마을

강원 지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난 산불이 525㏊, 525만㎡에 달하는 산림을 집어삼켰습니다.

여의도 면적 290㏊보다 크고, 축구장 면적의 735배에 달하는 엄청난 피해입니다.

강원도현장대책본부에 따르면 오늘(5일) 오전 11시까지 피해면적은 고성·속초 250㏊, 강릉 옥계·망상 250㏊, 인제 25㏊로 집계됐습니다.

강릉은 당초 110㏊로 파악됐으나 집계 과정에서 피해면적이 250㏊로 두 배 넘게 늘었습니다.

현재까지 산불로 확인된 인명피해는 고성에서 사망 1명과 부상 11명, 강릉에서 1명 부상 등입니다.

재산피해는 고성·속초 지역이 주택 125채, 창고 6채, 비닐하우스 5개 동입니다.

인제에서도 창고 1개 동, 비닐하우스 4개 동, 건물 1개 동이 전소 됐고, 강릉에서도 주택 56채가 탄 것으로 추정됩니다.

진화 당국은 날이 밝자마자 진화 헬기와 인력을 모두 동원해 진화에 나섰습니다.

고성은 오전 9시 40분쯤 주불 진화를 완료해 숨은 불씨를 잡는 등 재발화 방지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인제와 강릉 진화율은 현재까지 각 60%와 40%를 보입니다.

정부는 대형산불이 발생한 강원도 일원에 오전 9시를 기해 '재난사태'를 선포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