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北과 강원도 산불 현황 공유…연락사무소 채널 가동

정부는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해 강원 지역 산불 현황을 공유했습니다.

우리측은 오늘(5일) 연락사무소에서 북측 사무소 관계자에게 산불 현황과 남북 간 협력의 필요성이 담긴 문서를 전달했다고 통일부가 밝혔습니다.

문서 전달은 오늘이 북한의 공휴일인 청명으로 소장회의와 정례 연락대표 협의가 열리지 않아 주말 근무체제가 가동 중인 가운데 이뤄졌습니다.

우리 측은 오늘 사무소 직원 2명이 당직 근무를 하고 있으며, 북측도 평소 주말처럼 근무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통일부 관계자는 "주말 근무체제지만 북측과 유·무선 연락체계는 유지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남쪽의 방송보도를 인용해 "남한 강원도와 경상북도의 동해안 지역에서 산불이 발생"했으며 "이에 앞서 전라남도 해남군의 야산에서도 불이 나 피해가 났다"고 보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