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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옥계서 동해 망상까지 집어삼켜…산불 피해 속출

강릉 옥계서 동해 망상까지 집어삼켜…산불 피해 속출
강원 강릉 옥계에서 발생한 산불이 강풍을 타고 동해 망상까지 집어삼켰습니다.

4일 오후 11시 50분쯤 강릉시 옥계면 남양리 한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 강풍을 타고 12㎞가량 떨어진 동해시 망상동까지 번졌습니다.

산불이 확산하면서 남양리 마을 일부 주민들이 고립됐다는 신고가 접수됐으며, 옥계중학교 교실 일부를 비롯해 망상 오토캠핑장 시설물이 불에 탔습니다.

망상 인근 40여 가구 중 11가구도 전소됐으며 인근 실버타운도 화마를 피하지 못했습니다.

실버타운 입주자 120여 명을 비롯해 주민 등은 인근 종합운동장 체육관으로 긴급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불길이 확산하면서 국도 7호선 옥계∼망상 15㎞ 양방향과 동해고속도로 옥계∼근덕 36㎞ 양방향이 전면 통제되기도 했습니다.

강릉시와 동해시, 산림·소방당국은 110㏊가 불에 탄 것으로 잠정집계했습니다.

불이 나자 강릉시와 동해시는 주민들에게 재난문자를 발송하고 진화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확산 저지에 나섰으나 남서풍의 강풍으로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진화작업은 경북 울진과 포항 등 6개 도시에서 소방차량 6대가 지원 중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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