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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정무위원들 "與, 보훈처 감싸려 정무위 파행 유도"

野 정무위원들 "與, 보훈처 감싸려 정무위 파행 유도"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야당 의원들은 일주일째 지속되고 있는 정무위 파행의 책임이 여당에 있다고 거듭 비판했습니다.

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 소속 정무위원들은 오늘(4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여야 간사 간 합의로 국가보훈처의 업무보고를 다시 받기로 했었다"며 "그런데 여당인 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회의에 참석할 수 없다며 파행으로 몰고 갔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들은 "정무위원장인 민주당 민병두 의원은 개의 정족수가 충족됨에도 회의 개의를 거부했고,사회권을 넘겨달라는 야당의 요구에도 불응하고 있다"며 "보훈처 역시 일방적으로 정무위 회의에 출석하지 않고 국회를 무시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정무위 한국당 간사인 김종석 의원은 회견 후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이 분명치 않은 이유로 오늘 출석을 거부해서 이런 사태가 벌어지게 됐다"며 "이렇게 정무위 파행을 유도하는 것은 과도한 보훈처 감싸기"라고 말했습니다.

정무위 바른미래당 간사인 유의동 의원은 "피감기관장이 위원장 명의의 출석 통보서를 받고도 여야 간 정치적 이유로 참석 못 하겠다고 한 것은 국회 역사상 처음"이라며 "민주당과 보훈처의 이러한 행동은 국회의 권위를 떨어뜨리고 기능을 무력화하려는 나쁜 시도"라고 비판했습니다.

앞서 한국당 정무위원들은 지난달 26일 전체회의에서 국가보훈처가 무소속 손혜원 의원 부친의 독립유공자 선정과 관련한 자료제출을 하지 않은 데 대해 강하게 반발했고, 회의는 도중 산회했습니다.

이후에도 자료제출과 관련한 여야 장외공방이 이어져 지난 1, 2일로 예정된 법안심사소위도 열리지 못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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