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k] "대표님, 영국이가!"…심상정, 접전 끝 역전승 거둔 뒤 노회찬에 전한 벅찬 소감

경남 창원성산에서 여영국 정의당 후보가 극적인 역전승을 거둔 뒤 심상정 의원이 벅찬 소감을 공개했습니다.

지난 3일, 심상정은 페이스북 계정에 "노회찬 대표님, 보고 계시죠? 영국이가 국회의원이 됐어요!"라며 기쁜 소식을 전했습니다.

처음부터 승리를 확신한 쉬운 싸움은 아니었습니다. 여 후보가 개표 초반부터 강기윤 한국당 후보에게 계속 밀리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개표율 99.98% 상황에서 극적인 뒤집기에 성공하며 끝까지 마음 졸이고 지켜보던 심 의원은 그제야 한숨을 돌렸습니다. 또한 고(故) 노회찬 의원의 지역구에서 이뤄낸 값진 당선이라는 의미도 더했습니다.
심 의원은 "오늘 여영국 후보의 승리는 차별 없는 세상, 정의로운 사회를 염원했던 노회찬 정신의 승리이자 곧 진보개혁세력의 승리"라며 "권영길, 노회찬, 여영국에 이르기까지 진보정치 1번지의 자존심을 지켜주신 창원시민 여러분들께 엎드려 큰절 올립니다"고 감사의 뜻을 표했습니다.

한편, 당선 직후 여 의원은 "반칙 정치, 편 가르기 정치를 하는 자유한국당에 대해 창원 시민들이 준엄한 심판을 내린 것으로 생각한다"며 민생문제 해결에 힘쓰겠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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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