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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국회 앞 민주노총 집회 불법 행위자, 엄정 사법처리하겠다"

경찰 "국회 앞 민주노총 집회 불법 행위자, 엄정 사법처리하겠다"
경찰이 어제(3일) 국회 안으로 강경 진입을 시도한 민주노총 집회와 관련해 주요 피의자를 엄정하게 처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최근 민주노총의 여러 집회 중 발생한 불법행위에 반복적으로 가담하거나 주도한 자들이 있는지 등을 종합적으로 수사할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어제 국회 앞 집회 중 현행범으로 체포된 25명이 대체로 범행을 시인하고 증거자료 등이 충분해 일단 석방했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공무집행방해 및 공용물건손상 등 이들의 범행에 가담한 자들이 추가로 있는지, 사전에 계획된 사안이었는지 등을 면밀히 확인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민주노총은 어제 국회 앞 집회에서 담장을 무너뜨리는 등 격렬한 시위를 벌이다 경찰과 충돌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김명환 위원장 등 25명이 체포돼 서울시내 각 경찰서로 연행됐다 오늘 새벽 0시 5분쯤 모두 풀려났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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