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그루 100만 원, 없어서 못 판다?…보은군의 '전설 마케팅'

SBS 뉴스

작성 2019.04.04 17:40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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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클릭> 두 번째 검색어는 '정이품송 아들 나무'입니다.

천연기념물 103호로 지정된 정이품송의 아들 나무가 민간에 분양됩니다.

잘 키운 자목 한 그루 가격이 무려 100만 원! 적지 않은 가격이지만 없어서 못 팔 정도라고 하네요.

이런 인기에는 정이품송을 둘러싼 전설이 한몫했는데요, 조선 7대 임금인 세조의 속리산 행차 때 어가 행렬이 무사히 통과하도록 스스로 가지를 들어 올려 '정이품' 벼슬을 받았다는 전설이 있죠.

충북 보은군은 지난 2010년부터 정이품송에 달린 솔방울 속 씨앗을 받아 모종을 재배했고 높이 3~4m의 10년생 소나무로 키웠는데요, 유전자 검사를 통해 아버지인 정이품송과 99.9% 형질이 일치한다는 확인서도 받았습니다.

보은군은 한꺼번에 주문량을 전부 공급하기는 힘들어, 1년에 200그루씩 판매할 계획인데요, 유전자 검사 결과에 기초한 '혈통 보증서'도 함께 발급할 예정입니다.

이에 대해서 누리꾼들은 "보은군 아이디어 대박 근데 모양은 안 닮은 듯." "나무도 혈통 따지는 시대라니 너무 오버 하는 것 아님?"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