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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서 탈북민 3명 체포돼 중국으로 추방

동남아서 탈북민 3명 체포돼 중국으로 추방
동남아의 한 국가에서 탈북민 3명이 체포돼 중국으로 추방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외교소식통에 따르면 탈북민 6명이 중국을 경유해 지난 1일 동남아의 한 국가로 넘어왔는데, 이 중 3명이 해당국 공안당국에 붙잡혀 어제 중국으로 추방됐습니다.

추방된 3명의 탈북민이 중국 공안에 인계된 것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와 관련, 일부 언론은 탈북을 주도한 북한인권단체 관계자를 인용해 탈북민 3명이 중국으로 추방되는 과정에서 탈북민 지원단체와 가족 측이 한국 정부에 도움을 요청했으나 한국 외교 당국은 "기다리라"는 말만 되풀이하는 등 소극적으로 대응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대해 외교부는 기자들에게 배포한 문자메시지를 통해 "해당 기사는 사실과 다르다"면서 "정부는 관련 사안을 인지하는 대로 주재국 관련 당국을 접촉, 사실관계 확인 및 강제 북송금지를 요청하면서 필요한 조치를 취해왔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정부는 해외체류 탈북민들이 강제 북송되지 않고 희망하는 곳으로 갈 수 있도록 외교적 노력을 기울여 나가고 있음을 재차 말씀드린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탈북민 관련 세부 내용은 탈북민의 신변안전 및 주재국과의 외교관계 등을 고려하여 일일이 밝힐 수 없는 사정임을 양해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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