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후보는 오늘(4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지금도 사실 멍하다. 이게 현실인지 꿈인지 이게 잘 와 닿지가 않는 그런 상황”이라고 극적 당선에 대한 소감을 밝혔습니다. 또 "진보 정치 1번지라는 창원 성산의 자부심을 지켜주신 점에 대해서 너무 감사드린다"며 창원 성산 유권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여 후보는 당선 확정 순간 왜 눈물을 참았냐는 질문에 “유세하면서 선거기간 내내 안 운 날이 없는데 어제(3일)는 노회찬이라는 이름을 안 꺼내려고, 그 이름을 꺼내면 다시 울 것 같아서. 안 울려고 무지 무지 노력을 했고 의도적으로 피해 갔다”고 설명했습니다.
여 후보는 또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고(故) 노회찬 전 정의당 원내대표를 향한 발언 논란에 대해 “선거 내내 가장 힘든 부분이 바로 노회찬 의원의 그 아픈 죽음을 비하하고 훼손하는 그런 점”이었다며 “정말 참기 힘든 분노를 느꼈지만 제 자신이 잘 이겨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당선 직후 여영국 당선자는 “이번 승리는 2020 총선을 1년여 앞두고 바로 정의당이 제1야당 교체의 가능성을 확인한 선거”라고 보며, “민생개혁, 국회개혁을 반드시 주도하겠다. 이것이 노회찬의 정신을 부활시키는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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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