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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새 안방 '축포 주인공'…토트넘 5경기 무승 탈출

<앵커>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의 손흥민 선수가 새로운 홈 경기장에서 개장 축포를 터뜨렸습니다. 최근 부진에 빠졌던 팀에 승리를 안겨준 기분 좋은 결승골이었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1조 5천억 원을 들인 6만 2천 석 규모의 새로운 홈구장,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의 개장 경기에서 손흥민은 어느 때보다 공격적으로 나섰습니다.

전반 37분 첫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히고 후반 3분 오른발 슈팅은 크로스바 위로 날아갔지만, 후반 10분 결정적인 기회를 놓치지 않았습니다.

에릭센의 패스를 받은 뒤 중앙으로 드리블하다가 벼락같은 왼발 슛을 날려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슈팅이 상대 수비 발을 맞고 살짝 굴절돼 골키퍼가 꼼짝하지 못했습니다.

지난 2월 레스터시티전 이후 나온 손흥민의 리그 12호 골이자, 챔피언스리그 도르트문트전 이후 7주 만에 기록한 시즌 17호 골입니다.

이후에도 계속해서 공격을 이끈 손흥민은 후반 추가 시간 6만 홈 팬들의 기립박수를 받으며 완야마와 교체됐습니다.

후반 35분 에릭센의 추가 골을 더한 토트넘은 2대 0으로 승리를 거두고 최근 리그 5경기에서 1 무 4패의 부진을 털어냈습니다.

[손흥민/토트넘 공격수 : 믿을 수 없이 멋진 경기장에서 뛰게 돼 너무 기분 좋았고, (골까지 넣어) 세계에서 최고로 행복합니다.]

승점 3점을 추가한 토트넘은 아스날을 제치고 리그 3위로 올라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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