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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영상물 유포' 정준영 단톡방에 로이킴도 있었다

<앵커>

구속된 정준영 씨가 불법 촬영물을 퍼뜨렸던 SNS 단체 대화방에 가수 로이킴도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일단 참고인으로 조사받게 되는데, 피의자로 바뀔 가능성도 있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보도에 김덕현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은 불법 촬영 수사의 발단이 된 가수 정준영, 승리 씨의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 외에, 정 씨와 로이킴 씨가 함께한 또 다른 대화방에도 불법 영상물이 올라온 정황을 확인했습니다.

두 사람은 지난 2012년 한 오디션 프로그램에 함께 출연한 뒤 친분을 이어온 걸로 알려졌습니다.

로이킴이 직접 불법 영상물을 올리거나 올라온 영상물을 다른 곳에 유포했는지가 조사 대상이 될 걸로 보입니다.

경찰은 로이킴 소환 조사 방침을 확인하면서 참고인 신분이라고 밝혔는데, SBS와 접촉한 수사팀 관계자는 조사과정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해 참고인 수준을 넘어 확인해야 할 부분이 있음을 내비쳤습니다.

로이킴은 현재 학업을 위해 미국에 머물고 있는데 이른 시일 내에 귀국해 조사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뜻을 전해왔습니다.

경찰이 지난 1일 조사를 받은 연예인이 2명 더 있다고 발표한 데 이어 로이킴도 참고인, 나아가 피의자로 수사 선상에 오를 수 있다고 밝히면서 '정준영 단톡방' 파문이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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