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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양 유발 세포, 방사능 쪼여서 안전" 코오롱 설명 맞을까

"종양 유발 세포, 방사능 쪼여서 안전" 코오롱 설명 맞을까

"종양 원성 세포 활동 멈추게 했더라도 종양 촉진 가능성"

남주현 기자 burnett@sbs.co.kr

작성 2019.04.03 20:42 수정 2019.05.07 15:38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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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저희가 의문을 제기하는 이유는 사람 몸에 주사해온 약인 만큼 조금의 위험 가능성도 허투루 넘겨서는 안 되기 때문입니다.

제조사인 코오롱 측은 안전성을 확신하는 근거로 종양을 유발하는 세포에 방사선을 쪼여 사멸시켰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는데 이 설명은 맞는 말인지 이어서 남주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코오롱 생명과학은 293 세포의 종양 원성 특성을 파악했지만, 방사선을 조사했기 때문에 안전하다고 밝혔습니다.

'방사선 조사'란 종양 원성 세포에 방사선을 쪼여서 사멸시키는 방식입니다.

[유수현/코오롱생명과학 바이오사업담당 상무 :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하여는 이라디에이션, 다시 말씀드리면 '방사선 조사'가 되겠습니다. 이러한 방사선 조사를 통해 사멸화 시킴으로 해서 안전성 확보하기로….]

실제로 2010년 발표된 코오롱의 연구를 보면 방사선 조사 나흘 뒤부터 살아 있는 종양 원성 세포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대해 익명을 요구한 국내 전문가는 "종양 원성 세포가 발견되지 않아도 이를 안전성이 확보된 것으로 볼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2008년 영국, 2014년 미국에서 방사선을 조사하거나 항암제를 써서 종양 원성 세포의 활동을 멈추게 했더라도 종양을 촉진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종양 원성 세포는 활동 정지 상태에서도 주변 세포에 악영향을 주기 때문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습니다.

또 코오롱 측은 임상 후 11년 동안 관찰한 결과 안전성이 우려될만한 심각한 부작용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11년 동안 추적 관찰한 대상은 12명뿐이고 3,403명의 추적 관찰 기간은 평균 1.4년입니다.

(영상취재 : 홍종수, 영상편집 : 김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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