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만 아니었으면…' 할머니의 가족을 삼켜버린 한 맺힌 제주 바다

조제행 기자 jdono@sbs.co.kr

작성 2019.04.03 18:16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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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거행된 제 71주년 제주 4.3 희생자 추념식에서 대학생 정향신 씨는 4.3으로 모든 가족을 잃은 자신의 할머니에 대해 담담히 이야기를 털어놓았습니다.
제주 4.3으로 모든 가족을 잃은 김연옥 할머니(77세)는 평생 생선 요리를 입에 대지 못합니다.
할머니가 8살 무렵 4.3으로 인해 형제자매와 부모님, 조부모가 모두 바다에 던져져 생이별했기 때문입니다.
추념식에 참석했던 모든 이들은 할머니의 가슴아픈 사연에 울음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제주 4.3이 발생한지 71년이 지난 오늘, 국방부는 "진압 과정에서 제주도민들이 희생된 것에 대해 깊은 유감과 애도를 표한다"며 처음으로 사과의 뜻을 밝혔습니다

책임프로듀서 하현종 / 프로듀서 조제행 / 구성 박경흠 / 편집 박혜준 / 도움 허성희 인턴

(SBS 스브스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