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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도 손녀도 울었다…71주년 제주 4·3 추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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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1주년 제주4·3희생자추념식이 3일 오전 제주4·3평화공원에서 국가추념식으로 거행됐습니다. 이날 추념식에는 4·3 생존 희생자와 유족, 도민, 각계 인사 등 1만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8살 어린 나이에 4·3을 경험한 김연옥 할머니의 외손녀 정향신(23) 씨가 3세대에 걸친 굴곡진 가족사를 낭송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군경은 '제주 4·3 사건'이 일어난지 71년 만에 희생자와 유족에 깊은 애도와 유감을 표했습니다. 그동안 두 기관은 제주 4·3 사건에 대해 군경이 투입돼 무장봉기를 진압한 사건이라는 취지로 사과나 유감 표명을 하지 않았습니다.

제주 4·3 사건은 1948년 4월 3일 발생한 소요사태를 시작으로 1954년 9월 21일까지 무려 7년 7개월간 제주에서 발생한 무력충돌과 그 진압과정에서 무고한 양민들이 희생된 사건을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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