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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미 고래 뱃속에 '플라스틱 22kg'…결국 죽은 새끼 고래

최근 플라스틱 때문에 죽게 된 해양생물이 잇따라 발견돼 충격을 줬는데요, 이번에는 뱃속에 새끼를 가진 어미 고래가 변을 당했습니다.

<오! 클릭> 세 번째 검색어는 '고래 뱃속 플라스틱'입니다.

이탈리아 해변에서 발견된 죽은 고래입니다.

길이 8m의 이 고래 뱃속에서 무려 22㎏의 플라스틱이 나왔다고 하는데요, 각종 쓰레기봉투와 플라스틱 접시, 어망 그리고 브랜드와 바코드가 보이는 포장지 등이 포함돼 있습니다.

안타까운 건 새끼고래도 온갖 플라스틱 쓰레기와 함께 뱃속에 있었다는 사실인데요, 물론 죽은 채 발견됐습니다.

전문가들은 어미 위장의 3분의 2를 가득 채운 플라스틱 쓰레기가 영양분 흡수를 방해해 유산됐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누리꾼들은 "인간이 만든 비극이네요. 고래가 얼마나 고통스러웠을까." "이제 양심에 맡기는 걸 넘어 강력한 법으로 규제할 때인 것 같아요."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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