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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 창업주 손자에 마약 건넨 판매책 경찰에 자수

SK그룹 창업주 손자에 마약 건넨 판매책 경찰에 자수
▲ 마약 투약 혐의로 압송되는 SK그룹 창업자 손자 최 모 씨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 영장이 청구된 SK그룹 창업주 고 최종건 회장의 손자에게 대마를 건넨 30대 판매책이 경찰에 자수했습니다.

인천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는 마약 판매책 30살 A 씨가 어제(2일) 오후 자진 출석했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올해 2월 고 최종건 회장의 손자인 31살 최 모 씨에게 3차례 대마를 판매하고 같이 피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대마 간이시약 검사를 한 결과 양성 반응이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마약 전과가 없고 자수해 도주할 우려도 없는 점 등을 고려해 어제 오전 석방하고 계속 수사할 예정입니다.

한편, 최씨의 영장실질심사는 오늘 오후 2시 인천지법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이날 영장실질심사는 최씨가 출석하지 않은 상태에서 서류 심사만으로 진행될 전망입니다.

최씨는 지난해 평소 알고 지낸 마약 공급책 27살 이 모 씨로부터 15차례 고농축 대마 액상을 구매해 투약한 혐의 등을 받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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