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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고전 인용 연호에 긍정 여론…아베 지지율 상승 반전

일본 고전 인용 연호에 긍정 여론…아베 지지율 상승 반전
일본 정부가 사상 처음으로 자국 고전에서 인용한 새 연호 '레이와'를 발표한 이후 아베 신조 내각 지지율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달 아베 내각 지지율은 후생노동성의 통계부정 문제와 오키나와 미군기지 이전 논란 등으로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요미우리신문이 새 연호가 발표된 지난 1일 밤부터 2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천73명을 상대로 전화 여론조사를 한 결과 일본 시가집 만요슈를 새 연호의 출전으로 삼은 것에 대해 88%가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답했습니다.

새 연호에 호감을 갖고 있다는 대답은 62%였습니다.

하지만 연호가 오는 5월부터 변경됨에 따라 일본 사회의 분위기가 바뀔 것이라고 답한 사람은 31%인데 반해 바뀌지 않을 것이라는 비율은 64%였습니다.

아베 내각 지지율은 53%로, 직전 조사 때의 50%보다 3%포인트 올랐습니다.

앞서 교도통신이 어제(2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서 아베 내각 지지율은 52.8%를 기록, 지난달 9~10일 조사 때보다 9.5%포인트나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아베 내각 지지율은 지난달 지지통신 조사에선 2월보다 3.4%포인트 떨어진 39.0%로 조사되는 등 각종 조사에서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새 연호 발표는 출전인 일본 시가집 '만요슈'에 대한 관심도 촉발해 지난 2일 만요슈 관련 서적은 각지에서 품귀 현상을 보였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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