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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열음 속 보궐선거 투표 시작…오늘 밤 10시 당선 윤곽

<앵커>

국회의원 2명을 뽑는 초미니 선거지만 여야에 치열한 경쟁이 펼쳐졌던 4·3 보궐선거 투표가 1시간 전쯤부터 시작됐습니다. 당락의 윤곽은 오늘(3일) 밤 10시쯤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경남 창원-성산과 통영-고성, 이 두 곳의 선거 결과에 따라 정치권이 또 한 번 크게 출렁일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김정인 기자입니다.

<기자>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어제 각 당 지도부는 국회의원 선거구 2곳이 있는 경남으로 총출동했습니다.

창원 성산에서는 후보 단일화를 한 민주당과 정의당이 함께 지지 유세에 나섰습니다.

축구장 유세, 고 노회찬 의원 비하, 기자 매수 의혹 등 한국당 관련 논란들을 지적하며 적폐 정당 심판론을 폈습니다.

[이해찬/더불어민주당 대표 : 당 대표가 된 사람은 축구장에 난입을 하고, 경선에 나왔던 사람은 망발을 하고, 이게 자유한국당의 민낯이란 말입니까. ]

[이정미/정의당 대표 : 노회찬을 조롱하고 부정하는 패륜 집단에게 노회찬을 다시 빼앗길 수는 없습니다.]

한국당은 현 정부 심판론으로 맞섰습니다.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과 장관 후보자들의 부동산 투기 의혹을 지적하며 '경제 폭망, 인사 실패'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 청와대 있는 사람들과 장관들은 비싼 아파트 서너 채씩 갖고 있다고 합니다. 또 아파트 사고팔아서 몇십억 남겼다고 합니다. 이런 사람들이 하는 말 여러분 믿을 수 있습니까?]

바른미래당은 이번 보궐선거로 기득권 거대 양당을 심판해달라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조금 전 오전 6시부터 시작한 투표는 오후 8시까지 진행되는데 당선 윤곽은 밤 10시쯤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승부의 관건은 지지층 결집인데, 과열 양상으로 번진 이번 선거 결과는 향후 정국의 최대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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