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정준영 단톡방' 가수 김 씨 참고인 조사 예정

가수 정준영이 불법촬영물을 공유한 메신저 단체 카카오톡 대화방에 참여한 가수 김 모 씨가 경찰에서 참고인 조사를 받는다.

2일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불법촬영 및 유포 혐의로 구속된 정준영씨 사건과 관련해 김 씨 측과 참고인 조사 일정을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김 씨는 정준영이 불법촬영물을 유포한 카카오톡 대화방의 참여자 중 하나로, 경찰은 참고인 조사를 통해 김씨가 단순히 유포된 영상을 보기만 했는지, 불법촬영·유포에 가담했는지 확인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김씨의 입건 여부에 대해 "조사한 뒤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정준영은 성관계 장면을 불법 촬영해 카카오톡방에서 유포시킨 혐의로 구속됐다. 피해자는 11명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준영 외에도 FT아일랜드 출신 최종훈, 가수 승리도 같은 혐의로 입건된 상태다.

사진=백승철 기자

(SBS funE 강경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