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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아내 살해 혐의 용의자, 유치장서 '손톱깎이' 삼키는 엽기행각

유치장서 사라진 손톱깎이의 행방
▲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유치장에 갇힌 한 50대 남성이 손톱깎이를 삼키는 엽기행각을 벌였습니다.

전국 군산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31일 유치장에 구금된 54살 A 씨는 관리인에게 "손톱이 자르고 싶다"며 손톱깎이를 요구했습니다. 이에 관리인은 규정대로 날붙이가 없는 손톱깎이를 제공했는데 A 씨가 한참이 지나도 다시 반납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를 수상하게 여긴 경찰은 유치장을 샅샅이 수색했지만 손톱깎이는 어디에도 없었습니다. 어디에 있냐고 재차 물어도 A 씨는 "화장실에 버린 것 같다"는 말만 늘어놓았습니다.

결국 경찰은 A 씨를 병원으로 데려가 X-레이를 촬영했고 A 씨의 배 속에서 손톱깎이를 발견해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손톱깎이는 유치장에서 제공할 수 있는 물품이라 별다른 의심 없이 피의자에게 건넸다"며 "피의자가 손톱깎이를 삼키고도 아픈 기색 없이 태연하게 거짓말을 해 병원으로 데리고 갔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수술을 통해 손톱깎이를 꺼낸 뒤 현재 회복 중이며 경찰은 이런 짓을 벌인 이유에 대해 조사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A 씨는 지난 22일 밤 11시쯤 군산의 집에서 아내를 때려 숨지게 한 뒤 논두렁에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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