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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박영선·김연철 절대 안 돼"…여야 극한 대치 계속

<앵커>

청와대가 인사청문보고서 재송부를 요청하기로 한 데 대해서 야당은 반발하고 있습니다. 박영선, 김연철 후보자는 절대 안 된다고 맞서면서 청와대 인사검증 라인 경질도 촉구했습니다.

김정인 기자입니다.

<기자>

자유한국당은 청와대가 박영선, 김연철 후보자를 지명철회해야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국회에서 원만한 협조는 없을 것이라고 여권을 압박했습니다.

이번 인사에 책임이 있는 조국 민정수석과 조현옥 인사수석 경질도 거듭 촉구했습니다.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문재인 대통령에게 국민보다 '조조 라인'이 더 소중한지 묻고 싶습니다. 과거에 대통령 밑에 소통령이 있다고 했는데 지금은 조통령이 있는 거 아닌가…]

바른미래당도 두 후보자의 지명철회와 청와대 인사라인 경질을 요구하며 대통령이 보여줘야 할 것은 여론과 소통하고 야당과 협치하는 의지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민주평화당도 어제(1일) 국민소통수석 기자회견을 거론하면서 장관후보자들을 느닷없이 옹호하고 나선 청와대에 국민은 분노하고 있다고 꼬집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인사에 대해 말을 아끼면서 당·정·청 회의를 통해 미세먼지 대책 재원 마련 등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을 추진하기로 하고 야당의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홍영표/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3월 임시국회가 나흘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민생이나 경제 보다 정쟁으로 하루하루가 지나가는 것 같아서 너무 안타깝습니다.]

장관 후보자들을 둘러싼 여야 갈등으로 당분간 꽉 막힌 정국은 쉽게 풀리지 않을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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