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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미채택 청문보고서 재요청한다…임명 강행 수순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2일) 국회에서 인사청문 경과 보고서가 채택되지 않은 3개 부처 장관 후보자에 대해 보고서를 보내 달라고 다시 요청할 예정입니다. 청와대는 야당에서 반대하는 박영선, 김연철 후보자도 임명할 뜻을 밝혔습니다.

정유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통일부 김연철, 중소벤처기업부 박영선, 행정안전부 진영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 경과 보고서를 보내 달라고 국회에 다시 요청할 예정입니다.

국회가 이들 후보자에 대한 청문보고서를 법적 시한인 어제까지 송부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문 대통령이 오는 10일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위해 미국으로 출국하는 만큼 늦어도 8일까지는 보고서를 보내 달라고 요청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문 대통령이 출국 전 세 명의 후보자를 임명하는 수순으로 이해해도 되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습니다.

야당이 임명 반대하는 박영선, 김연철 후보자도 임명하겠다는 뜻을 밝힌 겁니다.

장관 후보자 7명 가운데 2명이 낙마한 이후에도 야당은 박영선, 김연철 지명철회와 함께 민정·인사수석의 경질을 요구하고 있지만, 청와대는 더 이상은 물러서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윤도한 수석은 오늘 브리핑에서도 인사 검증 시스템이 국민 눈높이에 맞는지 여러 의견을 듣고 있는 중이라면서도 청와대 참모들의 책임론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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