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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총리 "추경, 미세먼지 저감과 경기·고용 회복이 주목적"

이 총리 "추경, 미세먼지 저감과 경기·고용 회복이 주목적"
이낙연 국무총리는 오늘(2일) "추가경정예산안 편성이 수면 위로 올랐다"며 "이번 추경은 미세먼지 저감과 경기 및 고용 회복 등을 주요 목적으로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총리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같이 밝힌 뒤 "특히 미세먼지와 관련해서는 국회의 입법으로 정부가 추가로 할 수 있는 사업은 무엇인지, 그 가운데 내년까지 기다리지 않고 올해 시작하는 것이 좋은 사업은 무엇인지 등을 미리 점검해 추경에 잘 반영해 달라"고 말했습니다.

이 총리는 "세계 경제가 하방압력에 놓여 있고 우리 경제도 예외일 수 없다"며 "정부가 선제적으로 대응해 정책으로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최근 선박 수주가 늘고, GM 군산공장이 매각되는 등 일부 업종과 지역에서 경기회복의 불씨가 되살아나는 것은 다행"이라면서도 "큰 흐름에서 우리 경제는 아직도 많은 과제에 직면해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또 "고용위기지역과 산업위기대응 특별지역의 경제 상황은 아직도 어렵다"며 "위기지역 유지 여부를 결정할 땐 현지의 사정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총리는 "검찰과 경찰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걸린 몇 가지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며 "모든 의혹을 엄정하고 철저하게 밝혀 신뢰를 회복하도록 비상한 각오로 임해야겠다"고 당부했습니다.

이 총리는 또 "진실을 위해 싸우시는 시민이 신변의 불안을 호소하고 있다"며 "그런 시민을 신변의 위험으로부터 지켜드리는 일은 경찰의 기초적인 임무에 속한다는 것을 유념해 주기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장자연 사건'에 관해 증언을 이어가고 있는 동료 배우 윤지오 씨가 지난 주말 신변 위협에도 경찰로부터 신속한 도움을 받지 못했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경찰의 소홀한 대응을 지적한 발언으로 보입니다.

이 총리는 "문재인 정부가 임기 중반에 접어들었다"며 "국민들께서 국정의 이행을 체감하시도록 각 부처와 함께 현장을 독려하고, 잘못 이행되고 있는 문제들은 과감히 시정 또는 보완해야겠다"고 주문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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