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Pick] "펩시가 왜 없어!"…비행 내내 진상 부린 '민폐 승객' 뭇매

비행 내내 진상 부린 '민폐 승객' 뭇매
비행 내내 기내에서 난동 피운 진상 승객이 뭇매를 맞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달 28일,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은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스페인 말라가로 가는 비행기에서 벌어진 소동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사건의 주인공인 스페인 중년 여성은 비행기에 타기 전부터 말썽을 피웠습니다. 모든 승객 중 가장 늦게 등장해 모두를 기다리게 만든 것도 모자라, 기내용 캐리어를 짐칸에 싣지 않겠다고 떼를 써 시간을 지체시켰습니다.

겨우 자리에 앉은 다음에도 민폐 행동은 멈추지 않았습니다. 당시 항공사 측이 준비한 기내 음료는 과일음료밖에 없는데 '펩시'콜라를 달라며 억지를 부린 겁니다.

알고 보니 이는 여성이 휴대용 술병에 챙겨온 보드카에 콜라를 타 먹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결국 고래고래 소리를 지른 후에도 원하는 것을 얻지 못하자 가져온 술만 벌컥벌컥 마셔버렸습니다.
비행 내내 진상 부린 '민폐 승객' 뭇매
같은 비행기를 탄 한 승객은 "그 여자가 비상구 근처에 앉아 있어서 소란을 피우다 갑자기 문을 열어버릴까 봐 조마조마했다"고 증언했습니다.

덧붙여 "전혀 자신을 통제하지 못했고 어디 홀린 사람 같았다"며 "내가 비행기를 타면서 본 진상 승객 중 가장 최악"이라고 털어놨습니다.

결국 1시간여의 비행 내내 말썽을 부린 여성은 말라가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현지 경찰에게 체포되었습니다.

이후 해당 항공사인 탑포루투갈 측은 "그녀는 우리 항공사를 이용할 수 없도록 조치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 Daily Mail 홈페이지 캡처)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