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두 "美, 전작권 전환 후 보완능력 지속 제공…한미동맹 굳건"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미국 측이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미군의 지속능력과 보완능력을 제공할 것이라는 공약을 재확인했다고 말했습니다.

정 장관은 워싱턴DC 인근 알링턴의 미 국방부 청사에서 패트릭 섀너핸 장관 대행과 한미 국방장관 회담을 한 뒤 특파원 간담회를 갖고 전작권 전환을 위한 우리 군의 노력을 소개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정 장관은 2차 북미 정상회담 이후 북한의 비핵화와 평화를 위한 공조 방안을 포함한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며, 한미 동맹이 그 어느 때보다 굳건함을 확인했고, 양국의 일치된 노력으로 동맹적 관계를 상호 보완하기 위해 긴밀하게 협력해 나가기로 합의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와 평화정착을 위한 양국의 외교적 노력을 군사적으로 계속 뒷받침하고 연합 준비태세를 흔들림 없이 유지해나갈 것이라는 공약을 재확인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북한의 핵·미사일 활동 등 대북 정보 공유를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 한미 간 공조와 협력을 강화해나가기로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미 국방부 장관은 3월 실시한 '19-1 동맹' 연습을 성공적으로 평가하면서 조정된 연습이 한미연합방위태세를 확고하게 하고 체계적인 전작권 전환 여건을 마련하는데도 크게 기여했다고 평가했다고 정 장관은 전했습니다.

정 장관은 한미국방장관 회담 이외에 알링턴 국립묘지 참배와 싱크탱크인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 간담회 등 일정을 소화했으며, 상원 외교위의 코리 가드너 동아시아·태평양 소위원장과 애덤 스미스 하원 군사위원장 면담 등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