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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깔이 달라요" 반품 요청이 고객님 '단순 변심'?

온라인 쇼핑몰에서 물건을 샀는데 실제 도착한 물건의 색상이 온라인 사진과 다르다면 소비자는 환불을 요구할 수 있을까요?

인천에 사는 이용섭 씨는 최근 온라인 쇼핑몰에서 갈색 서랍장을 구매했습니다. 그런데 인터넷에서 본 것과 달리 실제 받은 제품의 색상은 노란빛이 더 많이 들었습니다.

[루팡/스브스뉴스 PD : 휘황찬란하네요 아주. 이거 열어봤을 때 어땠어요?]

[이용섭/호랑이 서랍장 수령인 : 깜짝 놀랬죠. (판매처에 문의를 해봤나요?) 업체에서는 (나무) 색깔이 무조건 다 똑같을 수 없다. 모니터 때문에 달라보일 수도 있고 조명 때문에 달라 보일 수도 있고…]

[루팡/스브스뉴스 PD : 원래 이 색깔이 나와야 되는데 이 색깔. 원래 이 색깔이었는데 이 색깔이 온거야 지금.]

어떻게 찍어도 사진 속 느낌은 나지 않았습니다. 조명 전문가에게 의견을 물었는데요.

[원정식/SBS 조명감독 : 밝고 어두운 거는 이해를 하는데 이런 컬러 자체가 완전 다르기 때문에 제품이 잘못 온 걸로 판단되는데요.]

[이용섭/일편단심 : (반품을 하는 건 어떨까요?) 이거는 제 단순변심이라고 (업체에서) 교환이나 반품이 안된다고 그러더라고요.]

[가구 업체 상담원 : 색상으로 인해서는 저희가 교환이나 반품이 불가능한 점이 안내가 되어 있습니다. (고객님이) 계속 항의를 하시는 거 같아서 저희가 지금 반품으로 처리를 해놓는 걸로…]

현재 해당 상품은 판매 종료로 더 이상 구매할 수 없습니다. 용섭 씨는 반품에 성공했지만 온라인에서는 제품 사진과 실제 받은 제품이 다르다는 후기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임현옥/소비자원 경기지원 주택 공산품팀 : 교환, 환급이 안 된다고 (업체에서) 고지를 했다고 할지라도 7일 이내에 모든 제품에 대해 환급이 돼요. 소비자에게 유리하게 만들어 놓은 특별법이기 때문에 다른 법률보다 우선해서 적용해야 해요.]

[이용섭 : 반품 받아주셔서 감사합니다.]

▶ 갈색 서랍장을 샀더니 누런 서랍장이 왔다?…인터넷 쇼핑 실패의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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