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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국방 "동맹 연습 성공적…연합훈련 축소 아냐"

<앵커>

한미 정상회담을 열흘 가량 앞둔 워싱턴에서는 지난주 외교장관에 이어 국방장관 회담이 열렸습니다. 지난달 실시한 한미 연합 훈련과 전시작전권 전환 문제를 논의하고 북미 대화 재개를 위한 외교적 노력을 뒷받침하자는 데 뜻을 모았습니다.

이어서 워싱턴 손석민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기자>

정경두 국방장관과 섀너핸 국방장관 대행이 중점적으로 협의한 주제는 한미 연합훈련과 전시작전권 전환입니다.

두 장관은 매년 봄에 해오던 키 리졸브 훈련 대신 방어 위주로 실시된 동맹 연습의 결과가 성공적이었다고 평가했습니다.

섀너핸 장관 대행은 연합훈련의 기간과 규모 조정에 따른 대북 준비태세 약화 우려를 일축했습니다.

[섀너핸/美 국방장관 대행 : 동맹 연습 실시가 훈련 축소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한미가 역량을 키워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전시작전권 전환과 관련해서는 두 나라가 하반기 추가 훈련을 통해 한국군 주도의 작전 운용 능력 검증을 계속해나가기로 했습니다.

정경두 장관은 북미 대화 재개를 위한 양국 군 차원의 지원 노력을 강조했습니다.

[정경두/국방장관 : 지금처럼 외교적 노력을 군사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도록 우리가 한 팀으로 더욱 긴밀하게 협력해나가기를 희망합니다.]

섀너핸 장관 역시 두 나라의 팀이 외교를 지원하는데 필수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두 장관은 또 북한의 핵과 미사일 활동에 대한 정보 공유도 강화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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