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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대사관 습격' 자유조선 "큰일 준비 중…金, 수치 경험할 것"

<앵커>

스페인 주재 북한대사관을 습격한 자유조선이 또 큰일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정치범수용소의 해체를 요구하면서 이를 거부하면 김정은 정권이 수치를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도 밝혔습니다.

보도에 안정식 북한전문기자입니다.

<기자>

자유조선이 홈페이지에 올린 글입니다. 지금 큰일들을 준비 중이며 그때까지 폭풍전야의 침묵을 지킬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정은 정권에 대한 요구사항도 구체화했습니다. 정치범수용소 해체와 탈북민 북송반대, 개혁 개방입니다.

이런 요구를 거부할수록 김정은 정권은 수치를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준비 중이라는 큰일이 무엇인지는 밝히지 않았지만, 김정은 정권에 타격을 주겠다는 뜻을 분명히 한 것입니다.

자유조선은 지난달 북한 정권을 대체하는 임시정부 건립까지 선포했습니다.

['자유조선' 게재 영상 (3월 1일) : 자유조선의 건립을 선언한다. 이 임시정부는 인권과 인도주의를 존중하는 국가를 건설하기 위한 근간을 세우고…]

전단살포나 대북 라디오 방송에 머물렀던 기존 탈북민 조직과는 달리 대사관 습격 같은 직접적 행동을 하겠다는 게 자유조선의 주장입니다.

북한이 그제(31일) 대사관 습격사건에 대해 첫 입장을 밝히면서 자유조선이라는 이름 대신 반북단체라고만 언급한 것은 자유조선의 존재가 알려지는데 대한 부담도 작용한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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