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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 창설 70주년 맞아 3, 4일 워싱턴서 외교장관회의 개최

유럽과 북미지역 안보를 책임진 정치·군사동맹체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는 창설 70주년을 기념해 오는 3일과 4일 미국 워싱턴에서 외교장관회의를 개최한다.

옌스 스톨텐베르크 나토 사무총장은 1일 브뤼셀 나토본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밝혔다.

스톨텐베르크 사무총장은 2일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면담하고 3일엔 29개 나토 회원국을 대표해 미국 의회에서 연설할 예정이라고도 발표했다.

나토는 이번 워싱턴 외교장관회의에서 대(對)러시아 관계, 테러와의 전쟁에서 나토의 역할, 방위비 분담 문제 등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라고 스톨텐베르크 사무총장은 말했다.

러시아 문제와 관련, 스톨텐베르크 사무총장은 "러시아는 중거리핵전력(INF) 조약을 준수하라는 우리의 요구에 계속 도전하고 있다"면서 "나토는 군비통제를 강력히 해나갈 것을 약속하지만 우리는 또한 신뢰할 수 있고, 효과적인 억제 및 방위력을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프가니스탄 문제와 관련, 스톨텐베르크 사무총장은 "우리(나토군과 미군)는 아프간에서 함께 주둔하고, 미래 주둔에 대한 어떤 결정도 함께 내릴 것"이라고 역설했다.

방위비 분담에 대해선 "지난 2016년 이후 유럽의 나토 회원국과 캐나다는 410억 달러를 국방예산으로 추가했다"면서 "내년 말까지 추가 방위비 예산이 1천억 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스톨텐베르크 사무총장은 "지난 70년간 유럽과 북미 간 유대관계가 나토를 역사상 가장 강력한 동맹으로 만들었다"면서 "예측불가능한 세상에서 우리는 협력하고 충돌을 방지하며 약 10억명에 이르는 사람들의 평화를 보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나토의 강력함은 서로 다른 점에도 불구하고 임무 즉 서로를 보호하고 방어하는 임무를 중심으로 항상 단결할 수 있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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