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시간으로 지난달 29일,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은 중국 헤이룽장성 자무시에 사는 옌 씨 형제의 사연을 소개했습니다.
이 쌍둥이 형제는 모두 1990년대 초 운전면허증을 땄습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동생과 형이 차례로 음주운전으로 면허를 취소당했고, 그 후 동생만 다시 면허를 땄습니다.
이에 형은 다시 면허를 따지 않고 동생의 운전면허증을 함께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두 사람의 닮은 외모를 이용해 꼼수를 부린 겁니다.
실제로 검문에 걸려도 들키지 않고 넘어가자 옌 씨 형제는 그 후 오랫동안 불법행위를 이어갔습니다.
경찰 측은 "운전면허증과 신분증 데이터베이스를 비교하는 과정에서 약간의 차이를 발견했다"며 "동생은 풍성한 머리숱을 가지고 있지만 탈모가 진행되고 있는 형은 머리카락이 듬성듬성 나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결국 도로 위에서 경찰에 붙잡힌 쌍둥이 형은 "모자를 벗어보라"는 경찰의 요구에 꼼짝없이 정체를 들키고 말았습니다.
현재 동생인 척 가짜 운전면허증을 사용한 형은 우선 2천 위안, 우리 돈으로 약 34만 원의 벌금을 낸 뒤 추가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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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Pear Video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