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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운전면허증 돌려쓰던 쌍둥이가 20년 만에 꼼수 들킨 '웃픈' 이유

운전면허증 돌려쓰던 쌍둥이가 20년 만에 꼼수 들킨 '웃픈' 이유
운전면허증 하나를 돌려쓰던 일란성 쌍둥이가 20년 만에 꼼수를 들키게 된 이유가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달 29일,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은 중국 헤이룽장성 자무시에 사는 옌 씨 형제의 사연을 소개했습니다.

이 쌍둥이 형제는 모두 1990년대 초 운전면허증을 땄습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동생과 형이 차례로 음주운전으로 면허를 취소당했고, 그 후 동생만 다시 면허를 땄습니다.

이에 형은 다시 면허를 따지 않고 동생의 운전면허증을 함께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두 사람의 닮은 외모를 이용해 꼼수를 부린 겁니다.

실제로 검문에 걸려도 들키지 않고 넘어가자 옌 씨 형제는 그 후 오랫동안 불법행위를 이어갔습니다.
운전면허증 돌려쓰던 쌍둥이가 20년 만에 꼼수 들킨 '웃픈' 이유
운전면허증 돌려쓰던 쌍둥이가 20년 만에 꼼수 들킨 '웃픈' 이유
그런데 최근, 20년 만에 이런 쌍둥이의 오랜 꼼수가 발각됐습니다. 세월이 흐르며 형제 외모 사이에 미묘한 차이가 나타났기 때문입니다.

경찰 측은 "운전면허증과 신분증 데이터베이스를 비교하는 과정에서 약간의 차이를 발견했다"며 "동생은 풍성한 머리숱을 가지고 있지만 탈모가 진행되고 있는 형은 머리카락이 듬성듬성 나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결국 도로 위에서 경찰에 붙잡힌 쌍둥이 형은 "모자를 벗어보라"는 경찰의 요구에 꼼짝없이 정체를 들키고 말았습니다.

현재 동생인 척 가짜 운전면허증을 사용한 형은 우선 2천 위안, 우리 돈으로 약 34만 원의 벌금을 낸 뒤 추가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 Pear Video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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