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민주당 "靑 인사검증 더 철저해야" 자성론…조국 경질론엔 선 그어

민주당 "靑 인사검증 더 철저해야" 자성론…조국 경질론엔 선 그어
더불어민주당은 장관후보자 2명의 낙마를 계기로 청와대 인사라인에 더 철저한 검증을 당부하면서도 청와대 인사라인 경질에 대한 야당의 요구에는 선을 그었습니다.

이해찬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엄격한 인사검증 절차를 실행해야 한다는 경험을 이번에 충분히 했다"면서 "앞으로 당정 간 협의에서 정부에 충분히 전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홍영표 대표도 "당이 깊은 성찰, 자성의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고 남인순 최고위원도 "앞으로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인사시스템을 보완해야 한다"고 말하는 등 반성이 목소리가 이어졌습니다.

다만 설훈 최고위원은 CBS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청와대 인사라인 경질론에 대해 "책임이 없다고 할 수 없지만, 이것 가지고 또 교체해야 한다면 민정수석, 인사수석 교체하다가 볼일을 못 볼 것"이라며 "따끔한 질책으로 생각하고 넘어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안민석 의원은 페이스북 글에서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의 사퇴가 거론되는 배경에는 공수처와 검찰개혁 동력을 잠재우려는 불순한 의도가 깔려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안 의원은 "최근 사석에서 조국을 만나 총선 출마 의사를 에둘러 물었더니 가능성은 하나도 없었다"며 "조국의 사퇴는 공수처와 검찰개혁의 포기이기에 조국을 지켜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김연철 통일부 장관후보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후보에 대한 지명철회 요구는 명백한 정치공세라고 일축했습니다.

홍 원내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인사 문제를 둘러싸고 더 이상 정치공세를 해선 안 된다"며 "5명의 후보자에 대한 청문보고서가 인사청문회법 규정에 따라 통과될 수 있도록 야당이 협조해주길 부탁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