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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4개월 연속 감소…반도체 약세·중국 경기둔화 영향

<앵커>

우리 수출이 지난달에도 8.2% 감소하며 4개월 연속 하락했습니다. 반도체 가격 약세와 중국의 경기둔화가 우리 수출의 발목을 잡는 양상입니다.

박진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3월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8.2% 감소한 471억 1천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12월부터 이어진 4개월 연속 마이너스입니다.

수입은 418억 9천만 달러로, 무역수지는 86개월 연속 흑자를 유지했습니다.

산업부는 반도체와 중국 변수를 제외하면 3월 수출 감소율은 각각 5.9%, 5.5%였다고 밝혔습니다.

반도체 수출의 경우, 가격 하락과 함께 반도체를 구매하는 글로벌 IT 기업의 재고 조정이 계속되면서 지난해 말부터 실적이 좋지 않습니다.

중국으로의 수출은 성장 둔화와 미 중 무역분쟁 등의 영향으로 15.5% 감소했습니다.

중국은 지난해 우리 수출에서 차지한 비중이 26.8%로 가장 많습니다.

수출은 작년 12월 -1.7%, 올해 1월 -6.2%, 2월 -11.4%, 3월 -8.2%를 기록했는데, 산업부는 3월 수출 감소율이 한 자릿수로 줄어든 만큼, 4월에는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글로벌 경기 둔화세 영향으로 중국의 수출이 지난 2월 20% 넘게 감소하는 등 독일, 일본, 영국 등 주요 국가들의 수출도 동반 부진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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