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사고 내고 차 버리고 달아난 20대 17시간만 자수…"정신 잃어 집에서 잤다"

사고 내고 차 버리고 달아난 20대 17시간만 자수…"정신 잃어 집에서 잤다"
주차된 차들을 잇달아 들이받은 뒤 그대로 차를 버리고 도주했던 20대 남성이 17시간 만에 경찰에 자수했습니다.

경기 남양주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새벽 2시 18분 남양주시의 한 도로에서 20대 마 모 씨가 몰고 가던 그랜저 승용차가 도로 경계석을 들이받은 뒤 인도에 주차된 화물트럭 2대를 잇달아 들이받았습니다.

화물트럭에 운전자가 없어 부상자는 없었지만 이 사고로 마 씨의 차량이 전복됐습니다.

하지만 마 씨는 사고 수습을 전혀 하지 않고, 차를 버리고 달아났습니다.

사고 발생 17시간 만에야 마씨는 자신의 부모님과 함께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습니다.

마 씨는 남양주 퇴계원역 공영주차장에서 모친의 승용차를 사고 장소까지 운전해서 온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마 씨는 졸음운전을 한 것 같다면서 사고가 난 뒤 휴대폰도 없고 정신을 잃어 근처에 있는 집에 가서 잠이 들었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마 씨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사고 후 미조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음주운전 여부와 사고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